
자신에게 어울리는 데님 팬츠 핏을 찾자!
살아가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데님 팬츠 핏을 만나기가 생각보단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유야 많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찾아 입기가 제법 귀찮다는 겁니다.
브랜드마다 핏이 다르고 같은 브랜드라 해도 시즌마다 핏이 달라지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핏을 찾기 위해 노력을 좀 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잘 어울리는 바지 핏을 찾기 위해서 온라인 쇼핑으로는 주문과 반품 또는 교환을 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고,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발품을 파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 물론 키도 크고 탄탄한 하체에 몸매가 좋은 남자라면 해당사항 없는 얘기가 될 수도 있을 테 지만요~
아무튼 각자에게 잘 맞는 데님 팬츠 핏을 찾았다면 옷 잘 입는 방법 50%는 성공한 셈입니다. 그런 데님 팬츠 2~3장만 있어도 스타일링하기가 훨씬 수월하니 말이죠!
남자 데님 팬츠 핏 종류 / 스타일링 팁
데님 팬츠 핏의 종류는 남/여 불문하고 다양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2000년을 기점으로 인터넷의 대중화가 글로벌한 패션스타일링이 가능한 시대를 열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즘 국내에 '부츠컷' 열풍이 불게 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핏의 데님 팬츠가 국내시장에 출시되었는데요 그중 남자들이 선호했거나 선호하는 몇 가지 데님 팬츠 핏 종류를 소개합니다.
1. 스키니핏
2000년대 초반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바지 핏이었던걸 기억합니다. 지금도 스키니핏을 고수하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당시 스키니진으로 인기 있던 스웨덴 브랜드 '누디진'이 있었고 특히나 남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키니진' 이름에서 느껴지듯 다리에 착! 달라붙는 스타일의 바지 핏입니다. 그래서 많은 인기를 누렸음에 불구하고 그다지 잘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꽤나 어려운 스타일의 바지 핏이었습니다. 우습게도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착각하며 입었던 바지라고 생각됩니다.


: 스키니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
스키니핏 데님 팬츠는 평균보다는 다소 마른 체형의 남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이유는 비율 문제인데 하체가 얇아 보일수록 상체가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슬림한 체형에게 잘 어울리는 팬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체를 부각해 보이지 않을 슬림한 데님 자켓(좌)이나 약간 루즈해 보이지만 몸에 피트 되는 티셔츠(중)와 스타일링한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이고, 노치드 라펠 하프코트와 그레이 면티(우)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코디한 모습도 스키니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의 좋은 예로 보입니다. 본인이 평균 체형보다 좀 마르고 키도 작은 체형이라면 오히려 도전해 보면 좋을 데님 팬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리가 길쭉해 보인다면 키도 커 보일 수 있게 커버가 가능하니 말이죠.



2. 부츠컷
서두에 언급한 부츠컷 데님 팬츠를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한 스키니핏보다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데님 팬츠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형에 잘 맞지 않거나 부담스러워 스키니진은 못 입어도 부츠컷이야 어렵지 않게 입을 수 있던 스타일이었죠. 그도 그럴 것이 발목 위로는 스트레이트핏 또는 슬림핏과 같은 핏감에 무릎아래로 복숭아뼈 보단 살짝 위 어디쯤부터 밑단까지 넓어지는 모양이라 타이트한 스키니핏보다는 부담스럽지 않게 스타일링이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부츠컷의 탄생은 앵클부츠를 즐겨 신는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며 앵클부츠를 신어도 바지가 자연스럽게 덮이도록 디자인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부츠컷 팬츠를 입고 일반적인 신발을 신으면 다른 핏의 팬츠보다 신발을 좀 더 덮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면이 좋았습니다. 요즘도 바지와 신발이 만나는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바지 밑단이 스니커즈 설포와 만나 어설픈 구김이 지는 게 싫다면 자연스럽게 신발을 가려 덮여 내려오는 부츠컷 데님 팬츠를 추천합니다. 몇 해 전부터 부츠컷을 비롯한 플레어진이나 와이드레그 데님 팬츠가 런어웨이를 통해 소개되었고, 종종 하이브랜드 위주로 아주 소극적으로 출시된 게 전부였지만 2022년 최근 들어 보세 또는 스파 브랜드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으니 예전을 추억하거나 새롭게 시도해 보면 좋을 데님 팬츠 핏으로 추천합니다.


: 부츠컷 데님 팬츠 스타일링
부츠컷은 자연스럽게 신발을 덮어 내려와 신발로 인한 단절된 느낌을 줄여줘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키가 작은 체형의 남자들이 더욱 부츠컷을 선호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부츠컷 팬츠를 스타일링할 때 신발을 좀 신경 써야 하는데 중창이 높은 스니커즈보다는 플랫 한 느낌의 컨버스화나 단화가 잘 어울리고, 가급적 드레스 슈(정장구두)는 피해야 하며 부츠컷 디테일을 살려 코디한다면 첼시부츠나 팀버랜드 부츠와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3. 루즈핏
90년대는 힙합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음악, 문화 그리고 패션에서도 힙합이 무섭게 확장하던 시대였습니다. 힙합 스타일의 돌풍속 1996년 리바이스가 출시했던 실버탭 루즈핏 팬츠가 기억납니다. 당시 멋 좀 부린다는 10대~2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정식으로 루즈핏 팬츠가 나오기 전에는 힙합 스타일을 위해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를 자신의 허리 사이즈보다 3~5인치 정도 키워 입어야 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말이죠. 간혹 루즈핏과 와이드핏을 동일한 스타일로 얘기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엄연히 따지자면 루즈핏과 와이드핏은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루즈핏은 허리 아래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넉넉한 핏을 주고 밑단에서 좁혀지는 모양새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와이드핏은 엉덩이 아래로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넓은 통으로 떨어지는 스타일입니다. 일명 '통바지'가 와이드핏 팬츠에 해당하겠습니다.


: 루즈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
루즈핏 데님 팬츠를 선택할 때는 얼마나 루즈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둘 중 틀린 선택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잘 맞는 정도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키가 작은 체형에게 아주 넉넉한 헤비 루즈핏 데님 팬츠는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만들며, 뚱뚱한 체형에게 루즈핏 데님 팬츠는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체형이라면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 데로 루즈한 정도를 선택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루즈핏 또는 와이드핏 데님 팬츠는 남/녀 모두에게 최근 들어 더욱 인기 있는 아이템인 거 같은데요. 넉넉한 핏 감이 입는 이도 편하고 보는 이도 편안해 보이는 면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듯합니다. 루즈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 시 상의 역시 루즈한 오버핏을 매치하는 것도 잘 어울리며, 반대로 약간 피트 되는 자켓과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이트핏(레귤러핏)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는 보통 무난한 바지 핏이라고 소개돼 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스트레이트핏과 레귤러핏을 다른 것처럼 구분해 설명하는 걸 본 적 있는데 두 가지 핏은 같은 스타일을 말하며 보통 데님팬츠를 스트레이트핏, 그 외 면바지나 슬랙스에서 레귤러핏이라 이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스트레이트핏은 엉덩이 아래로 다리 전체에 걸쳐 위/아래 일자로 떨어지는 핏을 말하는데요 이런 특징이 입는 이의 체형마다 다른 핏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에 비해 다리가 굵은 체형은 스키니핏처럼 보일 수도, 반대로 다리가 얇은 체형에게는 약간 루즈한 핏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때문에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핏이고 내게 맞는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 찾기가 그만큼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까다로운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 그렇다고 포기할 아이템은 아니죠. 그렇다면 어떻게 입어야 멋진 코디가 가능할까요? 먼저 본인의 체형을 고려해 어떤 느낌으로 스타일링할지를 고민해 봅니다. 예를 들어 보통 또는 약간 마른 체형이라면 위 이미지처럼 몸에 잘 맞는 스탠다드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겠고, 약간 배가 나온 체형이라면 아래 이미지처럼 약간 루즈한 스트레이트핏이 연출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배가 나와 허리 사이즈를 맞추다 보면 기장이 길어지기 마련이죠. 아래 이미지의 중년신사가 착용한 스트레이트핏 데님 팬츠는 아마 '리바이스' 버튼 플라이 '501'이 아닐까 합니다. 국내 유통되는 리바이스와는 다르게 해외 리바이스 데님 팬츠는 기장 사이즈 선택의 폭이 엄청 넓은 장점이 있죠. 그래서 아래 이미지처럼 기장도 잘 맞는 선택이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아쉽지만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데님 브랜드 대부분이 기장 사이즈를 선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고민이 생깁니다. 기장을 수선해 줄일 것인가? 그냥 길어진 기장을 롤업해 입을 것인가? 저 개인 적으로는 롤업 하는 걸 추천합니다. 혹시 기장을 수선한다면 밑단 살리는 어설픈 수선 하지 말고 '컷오프'해 입는 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5. 테이퍼드핏
80년대 유행하던 바지핏이 있었습니다. 일명 '디스코 바지'라고 무릎까지는 루즈하고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스타일의 바지가 인기를 끌었었죠. 그 바지핏이 정확 지는 않지만 아마도 2015년 즘 '테이퍼드핏'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선풍적이진 않아도 저처럼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은 참 편안하고 만만한 데님 팬츠핏입니다.


: 테이퍼드핏 데님 팬츠 스타일링
엄밀히 따지자면 80년대의 디스코 바지와 같은 핏은 아닙니다. 좀 더 세련됐다고 봐야겠죠. 엉덩이, 허벅지, 무릎까지 편안한 실루엣으로 떨어지다 무릎 밑을 기준으로 복숭아뼈까지 좁아지는 핏입니다. 브랜드마다 차이가 좀 있지만 테이퍼드핏 데님 팬츠는 기장이 다른 데님 팬츠들보다 짧은 특징도 있습니다. 해서 웬만하면 기장을 수선하지 않아도 되고, 살짝 롤업 하면 발목이 시원하게 보이는 기장이라 봄/여름철에 특히 즐겨 입기 좋은 데님 팬츠입니다. 이런 짧은 기장의 데님 팬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만 아니라면 테이퍼드핏 데님 팬츠 간편하고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아주 좋은 데님 팬츠입니다.


옷 잘 입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감
지금까지 몇 가지 데님 팬츠 핏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마 패션에 센스가 있는 분이라면 위에서 소개한 데님 팬츠핏 모두를 옷장에 가지고 계실 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다양한 데님 팬츠핏을 시도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신발을 과감하게 덮는 부츠컷이나 와이드핏을 입어보던가. 그동안 부끄러워 보여주지 못한 복숭아뼈를 살짝 롤업 한 테이퍼트핏 데님 팬츠와 함께 노출해 보는 건 어떨까요? 굳이 비싼 브랜드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우리에겐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스파 브랜드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중요한 건 해보지 않은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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